서논술형 문제 위주로 평가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이제 모르는 분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 것일까?
분류, 구분, 비교, 대조, 분석 ...
나름대로 국어를 잘한다고 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처음 글쓰기 전략을 공부하기 전에 물어보면,
이 다섯가지를 모르고 있는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문제 자체에 접근을 못한다는 소리이다.
논술형 문제는 어떠한가?
논술형 문제는 수행평가 때문에 그 비중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각 대학의 논술전형 대비에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는가? 공부 좀 한다고 하는 서울대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대 학생의 문해력이 너무 떨어진다며 글쓰기를 강조하겠다는 기사를 보면, 글쓰기는 아직도 많은 친구들에게 부담스러운 과목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3967
문법을 모르면 헤매게 되어 있다.
작품 해석 및 세부적인 독해가 안 되면, 애먹게 되는 문제이다.
추론 능력도 키워야 한다.
문학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읽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법과 독해능력, 문장 흐름이해,, 연계해서 생각하기, 추론하기 능력까지 모두 갖추어야 한다.
세밀한 독해는 당연히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여러 문장 구조들을 접해 봐야지만, 시험에서 접하는 글이 어떤 구조의 글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빠른 독해 능력이 필수라는 것이다.
반면에, 추론 능력과 세부적인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위해서는 정독하면서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 보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ㅡ_ㅡ
대학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나, 결국 내신이 중요하다.
겨울 방학을 맞아 수능국어트레이닝으로 독해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문법 특강으로 중, 고등 국어를 대비하고, 1200,1300 등의 독해수업 특강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다.
계속 강조하지만, 국어는 고등학교 때는 대비하기 힘들다. 초등고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때 끝내 놓아야 한다. 고등학교 때는 여러 작품을 느긋하게 읽어볼 마음의 여유 자체가 없을뿐더러, 시간도 없고, 다양한 문제만 푼다고 해서, 그게 독해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