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산 공원 입구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엄청 유명한 곳인가 보다... 하고 올라갔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 그냥 중국은 어디나 사람이 많다..ㅡ_ㅡ;
해 질 녘 청도시의 전경을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가배(咖啡) 라 함은.. 바로 커피. 얼마 되지 않는 높이여서, 커피 수혈이 필요했지만, 꾹 참아봄. (관광지라 왠지 비쌀 것 같았다..)
결국 꼭대기까지 올라감. (终于爬到山顶了)
근데 산정상이라 하기엔 뭐 그리 높진 않았다. 30분 정도면 정상 도착.
정상에 있는 탑에 수조가 보였다. 나름 운치가 있었음.
급 내가 고파진 몸은 자연스럽게 택시 기사에게 주변 맛집 소개를 요청했고, 내가 내린 곳은 해산물집. 수조에 있는 아이들을 고르면, 쪄서 바로 올려다 준다. 지난번 대련(大连)에서 먹었던 해산물이 대만족이었기에, 여기도 기대해 본다. 랍스터와 대게, 큰 물고기가 있었지만, 내가 추구하는 여행은 소확행. 과소비하지 않으며 소박한 행복을 즐기는.. (그냥 비싸게 느껴졌다..ㅠ) 그래서 고른 것은 소라와 새우, 조개!!
일단, 이게 제일 맛있음.... 끝까지 먹어치움.
새우는 나도 알고, 여러분도 알고 있는 바로 그 맛.. 다만 적당한 찜으로 이븐하게(?) 익혔기에, 통과!
살도 쫄깃쫄깃 식감도 좋았다.
두번째로 맛있었던, 조개. 비싸지도 않고, 맛도 있었다.
저녁 식사에 대만족 한 표정.ㅋㅋ
도미노피자 达美乐比萨, 해석하면 아름다움과 즐거움에 도달한 피자. 란 뜻이다. 이름 잘 지었음. 인정!
요즘 뜨는 커피숍 인 듯.
KFC 肯德基 컨더지.. 왠지 건더기~ 같은 발음이다. 중국에 특화된 메뉴를 팔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에 놀러 온 내가 길 이유는 없지. 과감히 패스. 그리고 비싸다. 중국 여행의 매력은 싼 물가인데... 한국과 같은 가격을 내고 사 먹고 싶지는 않았다.
불가사리가 춤을 추는 듯.. 다가왔지만... 성게도 안 먹는데, 불가사리는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ㅠㅠ 역시 한 마리에 20 위안 (한국돈 4000원) 이다.
어묵바가 길거리에 있었다.
중국의 많은 가게 안을 보면, 이렇게 신당을 모시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섬기고 있다. 生意 라는 말은 '장사' 혹은 '돈 버는 일체의 행위'를 의 한다. 즉, 돈 버는 것, 재물운이 사해 (四海)로부터 흘러들어오라는 뜻 같다. 한자를 봐서는 그렇다.
이제 숙소를 찾아 잠을 자려고 한다. 내일은 천주 교회를 가보려고 한다.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피곤하구먼.
굿 나잇! 晚安! 칭다오 3일 차 일정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