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성적을 좌우하는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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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승 2025. 2. 4. 23:31

1. 인사(人事) vs 인사(人士)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인사(人事) 과장에게 인사(人事)하고 인사(人事) 업무 관련에 대해 보고 했다."

"이번 이번 회의에는 각계각층의 "人士(인사)"들이 참석하여 서로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인사(人事): 사람의 일, 또는 직장에서 사람을 관리하는 일
*인사(人士): 존경받는 사람을 뜻하기도 함.
*인사(人事): 안부를 묻거나 예의를 갖춘 말이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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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사(醫師, 義士)

"의사 생활을 하며 내가 가장 존경했던 분은 바로 안중근 의사이다."

산부인과 의사(醫師): 산부인과에서 진료하는 의사(醫師)

안중근 의사(義士): 독립운동가로서 존경받는 의사(義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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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격(價格, 加擊)

"물건의 가격을 물어보려고 하다가 손을 잘못 뻗어서, 실수로 친구의 복부를 가격했다."

가격(價格)했다: 어떤 물건의 값을 정하거나 치름
"그 상품은 싼 가격(價格)에 판매되었다."

가격(加擊)했다: 상대를 세게 때림
"그는 주먹으로 상대를 가격(加擊)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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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리(群, 無理)

"방금 퍼드득 날아간 저 새 한 무리의 개체수를 정확히 아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무리(群): 한 그룹이나 집단

무리(無理)다: 합당하지 않거나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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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용기(勇氣, 容器)

"그는 큰 용기(勇氣)를 내서 플라스틱 용기(容器)에 음식을 담아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용기(勇氣):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

용기(容器): 물건을 담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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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수리(修理, 受理)

"고장 난 차를 수리(修理)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해 왔는데, 홧김에 낸 사표를 수리(受理)해 버리다니.. 어이가 없었다."

수리(修理): 기계나 시설을 고침

수리(受理): 요청이나 서류를 받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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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매도(賣渡, 罵倒)

"내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도(賣渡)했을 뿐인데, 그런식으로 내 행동을 함부로 매도(罵倒)해서는 안 된다."

주식을 매도(賣渡)하다: 주식을 팔아 넘김

상대방을 매도(罵倒)하다: 심하게 비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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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한자의 사용법을 아는 것은 문장 이해력과 기초 독해력을 다지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중학교 교과서부터는 한자어가 유난히 많이 나온다. 학문이 세분화되기 때문이다. 사실은 초등 고학년 때부터 어려운 단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럼, 그때 (고등학생) 가서 책을 많이 읽힌다?
그러기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나가야 할 진도의 양은 만만치 않다. 심지어 난이도도 상승하기 때문에 학교 공부는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아~~ 그럼 어쩌란 말인가?

초등고학년 때부터 책을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그러한 자기 생각들을 글로 써보고, 글의 구조를 이해해 보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방해 요소가 아니라
도움 요소가 되어야 한다.

유럽을 보라.
독일 학생이 어디 독일어만 구사하나? 독어,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중에 적어도 3개 이상의 언어는 구사한다. 라틴어라는 큰 뿌리에서 나온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언어들이기 때문에 큰 이질감 없이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이 한자 문화권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자를 모르면 일단 우리 국어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우리말의 65% 를 이루고 있는 한자에 능통하면, 한국어를 공부하는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를 익히는데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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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중국어를 어려서부터 공부한 친구들이 물어보는 단어는 95% 이상이 한자어다.

그럴 때면, 나는 그냥 한자를 써주고 각 한자어의 형성 원리와 뜻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지리, 경제, 역사, 수학, 과학 등을 공부할 때도 오히려 한자어 덕분에 쉽게 개념들을 이해한다. 공부하는데 어휘의 개념부터 아이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런 식이다.

*등고선(等高線): 지도에서 같은 높이를 연결한 선

*극피동물(棘皮動物): 성게, 불가사리처럼 피부(피)에 가시(극)가 있는 해양동물

등고선을 그림을 그려 원만함과 가파름에 대해 10분 설명할 것인가, 한자어를 통해 직관적으로 개념이 머릿속에 그려지게 할 것인가?

한자가 나와서 학습이 더 수월해지게 만들 것인가? 갑작스레 난입한 한자들 때문에 공부를 어려운 친구로 만들어 줄 것인가?

사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승승솔루니에서는